책 - 우울할 땐 뇌과학


무언가 책을 읽고 싶을 때 무작정 서점 싸이트에 들어가 화면에 표시되는 책들을 봅니다. 평소에 의지박약, 게으름, 어리석은 선택에 관심이 있었던 터라 제목을 보고(표지만 봤다면 손이 가지 않았을 것 같았습니다) 흥미가 생겼습니다.

뇌라고 하는 신체의 동작과 우울한 감정을 이야기합니다.

과학에 관련된 책의 인용이라던가 주석은 한 번도 따로 확인해 본 적이 없으면서도 '음, 이건 과학적인 사실을 적은 책이군.'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게 좀 웃기긴 합니다. 하지만 제가 아는 상식선에서 터무니없는 내용은 아니라 여겨졌습니다.

내용에 대해 만족하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만족 했습니다.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도록 설명해 보라고 하면 못 할 것 같지만 그동안 어렴풋이 느끼던 무언가에 대한 형태를 생각 할 수 있었습니다.

우울한 마음과 별 개로 몸의 상태나 환경에 대한 내 반응은 남들보다 특별하지도 않고, 모자라지도 않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.